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년 동안 어학연수차 현지에 머물게 되는 연수생분들. 그 기간동안 영어공부도 중요하지만 장기간 머물게 될 숙소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해외에서 어학연수시 머물게 되는 숙소의 종류와 각 숙소들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홈스테이

홈스테이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형태의 숙소로, 한국으로 치면 “하숙”의 개념이에요. 홈스테이는 같은 집에 거주하는 학생 수가 적은 편 (대부분 2-3인)으로, 현지인과 함께 생활하며 현지 문화 경험 및 일상생활 영어 체득이 가능하고 초기 적응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낯선 곳에서 누군가 나를 케어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분들 계신가요? 그렇다면 홈스테이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

다만, 홈스테이를 선택하실때는 현지인 가족인지 꼭 확인해 보시고 결정하실 것을 추천 드려요. 간혹 현지인이 아닌 이민자 가족일 경우 문화적 차이를 크게 느끼실 수 있고, 생활영어 사용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홈스테이는 도심보다는 거주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어학원과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으로, 식사선택 옵션(아침만제공, 아침/저녁제공 등)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기숙사

대학 부설 어학원의 경우, 대학 캠퍼스 내 위치한 교내 기숙사를 이용하실 수 있어요. 사설 어학원인 경우에도 자체 기숙사(어학원에서 매매한 주택이나 아파트 등)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장점으로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어 금방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요. 대부분 또래이기 때문에 활발한 교류가 가능하여 어학생활 초기부터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답니다. 또한 대부분 식사는 직접 조리하는 시스템으로 개개인 스타일에 따라 식비절감이 가능하답니다. 위치또한 어학원과 가까운 경우가 많아 교통비도 절약 되겠네요.^^

그러나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룸메이트가 함께 지내는 기숙사 환경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구요~비용은 홈스테이보다는 조금 높은 편(3인실, 4인실의 경우 비용이 더 저렴해질 수 있음)이나, 캠퍼스 혹은 기숙사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대학부설 어학원 내 학생분들이 많이 선택하시는 옵션이에요.

*트래블러너에서 어학원별 기숙사 정보 더 알아보기 → travellearner.com 

룸쉐어(룸렌트)

룸쉐어는 빌라나 단독주택을 여러 명이 렌트하여 나누어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거실과 욕실은 공용으로 사용하고 방은 각자 쓰는 경우가 많아요. 룸쉐어는 개인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면서 적당한 교류도 가능하여 어느정도 현지에 적응한 어학연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어학원 게시판이나 연수생 커뮤니티를 통해 룸쉐어를 함꼐 할 친구들을 구할 수 있어요. 

다만 같은국적의 학생들끼리 룸쉐어를 하게 될 경우 어학실력이 늘지 않을 수 있고,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렌트를 할 경우 금전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해요. 비용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비교적 저렴한 편이랍니다.